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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존감의 원인(부부사이 관계 측면)

by 열정의화신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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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존감의 형성원인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는 자신에 대한 관점과 느낌과 행동에 영향을 주며 타인과의 부정적이고 비인격적인 관계는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게 된다. 중요한 타인과의 관계에서 가지는 경험들은 자신이 유능한가 아니면 무능한가, 쓸모가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말해주며 이것을 통하여 자존감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형성된다.

사람은 가까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인정과 사랑과 수용을 받을 때 긍정적인 자존감을 얻게 되며, 판단과 비판, 거부나 꾸중의 경험을 통해서는 부정적인 자존감을 갖게 된 다. 타인이나 사회가 좋다고 여기는 것에 따라 자신의 존재가치를 판단하는 것은 진정한 자존감이 아니다.

낮은 자존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평가를 타인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바로 앞에 있는 문제들에 대하여 폐쇄적이거나 공격적인, 또 는 자기비하적인 방법으로 방어기제를 활용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부관계에 있어 서도 솔직한 감정과 느낌을 표현하지 못하고 갈등을 일으키기가 쉽다. 이제 낮은 자존감의 형성요인을 제대로 알아봄으로써 배우자의 건강한 자존감을 세워줄 수 있는 부부관계를 기대한다. 

 

1. 대상관계학적 관점

자아 형성 발달 과정에 있어 어릴 적 대상과의 관계(특히 엄마와의 관계)를 어떻게 내재화하는가 하는 연구에서부터 대상관계이론은 시작된다. 이 이론은 어릴 때 어머니와의 관계가 내재화된 표상방식이 성인이 되어 서도 반복된다고 말한다.

대상 중에서도 어머니의 영향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역사적 배경은 프로이드부터 시작한다. 프로이드는 유아의 배고픔의 상태는 유 아기 소망하는 대상, 또는 유아의 정신 속에 있는 대상의 상을 향한 긍정적인 애착 을 형성한다고 말한다. 대상은 유아에게 우유를 제공하는 엄마의 젖으로써 유아는 처음에는 엄마의 부분과 관계하며, 그 다음에 엄마와 관계하고, 그리고 나서 다른 사 물들과 그 외의 사람들과 관계한다. 그리고 대상은 처음에는 생물학적 요구의 목표 물을 의미하며, 나중에는 심리적 요구의 목표물로 사용된다. 즉 인간은 단지 만족을 추구하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관계성을 추구하는 존재로 이해하게 되었다. 본질적으 로 심리적 탄생과정은 외적 대상들과의 관계를 내면화 또는 안으로 들이는 과정을 포함한다. 한 인간의 성격을 연구한다는 것은 곧 그 사람이 중요한 사람들과 맺는 관계 형태를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이드는 유아들을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하는 존재이면서 자신들의 내적 갈등은 다스려 가는 존재로 그린 반면에 멜라니 클라인(M. Klein)는 유아들은 처음부 터 대상을 추구하는 존재라고 보면서 유아들은 자신들을 돌아보아주는 엄마에 대해서 좋은 대상 또는 나쁜 대상으로 모두 지각하면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엄마를 하나의 전체로 지각하지 못하고 일부분으로서 지각하다가 나중에는 점차로 하나의 완전한 존재로 지각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유아들은 엄마라는 구체적 대상을 부분적으로 그리고 전부로, 또한 좋은 대상과 나쁜 대상으 로 지각하여 이를 내면화하는 과정을 갖게 된다.

대상관계 심리학자들은 자녀 자존감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유아기에 어머니와 유아 사이에 형성되는 애착관계로 본다. 만일 유아가 풍부한 애정과 껴 안김, 입맞춤, 자장가, 웃음, 그리고 따뜻한 보살핌을 받는다면 자신을 알게 된다.

그러나 만일 부모가, 특히 유아와 가장 많이 접촉하게 되는 어머니가, 애정을 줄 수 없다거나 주지 않고 냉담하고 무관심하며, 아기가 한밤중에 보챈다고 화를 내거나, 대소변 을 못가린다고 짜증낸다면 유아는 자기 나름대로 이런 사실들을 모두 흡수하여 짜증 이나 불쾌하는 감정, 분노, 유아의 무의식 속에 깊이깊이 기록되어지는 것이다.

사춘기 이전 소년에 대한 유명한 연구에서 몇 가지 요소가 특징적인 자존감을 형성하는데 다른 요소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종교, 인종, 사회계층 그리고 어 린 시절의 충격적인 경험은 개인의 자존감에 별로 깊게 관계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 한 요소 중의 하나는 성장하는 아이에게 쏟는 부모의 관심과 수용의 정도였다. 낮은 자존감을 가진 자녀들의 부모와 비교해 볼 때, 높은 자존감을 지닌 자녀들의 부모가 더욱 가깝고 애정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고, 시종일관 이런 요구를 강화시켰으며 벌 보다 좀 더 칭찬을 해주었다. 사티어도 낮은 자존감은 자신의 성이 이성과의 관계에 서 좋다라는 것을 느끼지 못한 그의 아동기와 청년기의 경험에서 온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에 경험한 사랑의 박탈감은 성장과정에서 결정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사랑을 받지 못했을 때 자신을 인정하거나 받아들이기가 힘들며 외부와의 관계 도 원만하지 못하게 하며 인격을 병들게 만든다. 많은 신경증이 사라의 결핍요인으 로 기인한다는 이론은 오래 전부터 하드필드(Hadfield)에 의하여 주장되어 왔다. 특히 어린 시절에 경험한 사라의 결핍은 신경증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판명되었다.

사라의 결핍은 신경증유발과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받으려는 욕구로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타인을 위한 삶을 산다. 어린 시절 ‘중요한 타인’이 인격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2. 사회문화적 관점

 

자존감의 발달이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적인 포부와 가치는 개인이 스스로를 좋게 보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끼친다. 둘째, 성공과 지위에 대한 사회적 기준으로 개인의 성취와 주위사람들로부터 받는 사회적 반응과 상호작용으로부터 결정된다. 셋째, 자신의 부모나 친지, 종족, 평판 등 의 화장된 자기에서 강화는 자기 존중감을 높이게 하고 반대의 경우 즉 자기의 손상 이나 저하는 자기 존중감의 성취를 방해한다. 따라서 돈과 명예, 사회적 지위, 인기 와 욕망 등으로 표현되는 성공으로 가려는 것은 자기를 감싸주는 이 모든 보루를 쌓 는 이유는 끊임없이 무너질 위험 가운데 있는 자기 인정을 견고히 하려는 과정의 일 부이다.

정신분석학자인 프롬(Fromm)도 인간은 다른 동물보다 행동의 양상이 덜 결정된 상태로 태어나기에 적응은 “본능에 의해서가 아니라 학습과 문화적인 훈련에 의해 이루어지며, 사람의 성질, 감정과 불안은 문화의 소산으로서 사람은 그 자신이 인간 의 지속적인 노력을 기록한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창조물이며 성취다." 고 말한다. 또한 ”사람이 가장 추할 뿐 만 아니라 가장 아름답기도 한 경향은 고정되고 생 물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은 창조하는 사회과정에서 나온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설리반도 자신의 이론을 대인관계의 이론(theory of interpersonal relations)이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생물적인 기본을 갖고 있으면서 동시에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에 의한 조산아로써, 출생부터 그 사람에게 작용한 개인적 힘과 사회적인 힘에서 인격이 나오기 때문이다. 즉 사람은 두 개의 포괄적인 목표, 생리적인 만족과 안정에 대한 추구로써 서로 섞여있다. 그렇기에 심리적인 문제는 안정을 추구하는데 서 야기되는 어려움에서 생긴다고 본다. 그래서 어린이는 부모와 자기와 가까운 사 람들이 자기에 대한 태도에 따라 자기를 경험하고 인정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자존감 발달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로써 타자와의 관계, 부모와의 관계, 사회 경제적, 인종과 국가, 출생순위, 개인의 지능, 신체적인 매력, 교육, 재력, 권력, 그리고 성취도와 좌우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많은 요소들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 면서 성격발달이 이루어지면 긍정적인 자기지각과 자기 존중감이 생기면서 이것은 정서적인 안녕감(emotional well-being, 행복감)으로 이어진다. 반면에 이러한 사 회 문화적인 요소들과 적절히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성격발달에 부정적인 요인이 생 겨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게 된다. 

 

부부사이에서 낮은 자존감에 대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제는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음 글에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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